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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금융정보

공매도 금지기간(주식시장 하락?)

by kinew712 2021. 1. 7.

안녕하세요.

오늘은 주식/경제 용어 중 공매도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작년 코로나 여파로 3월부터 6개월간 공매도 금지 조치를 내렸었죠. 그 이후 9월 재개시점에 공매도 금지 연장을 통해 21년 3월 15일, 공매도 금지기간이 종료가 될 예정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공매도에 대한 간단한 정보와 공매도 금지기간이 해제됨에 따른 우리나라 주식시장에 끼치게 될 영향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에 대해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 공매도란?

공매도란 특정 종목의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면 해당 주식을 보유하지 않은 상태에서 주식을 빌려서 매도주문을 넣는 투자 전략을 일컫는 용어입니다. 해당 주식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될 때, 주식을 빌려서 매도를 하고 하락한 주식을 싼 가격에 매수를하여 주식 대여자에게 돌려주는 방법으로 시세차익을 얻는 기법입니다.

 

공매도는 주식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기도 하지만 시장 질서 교란시키는 것으로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그림을 첨부하였으니 아래 그림을 보시면 이해가 더 잘 되실 것 같습니다.

 

A라는 주식을 1월 00일에 5만원에 100주를 빌려서 매도를 하고(공매도) 며칠 뒤 주가가 2만원으로 하락하게되면 다시 100주를 매수하여 갚게되면 300만원의 시세차익을 내는 기법입니다.

 


 

 

▣ 공매도의 역기능

이처럼 공매도는 주식을 하락시켜 시세차익을 얻는 방법이기 때문에 하락장세를 만드는 역할로도 이용됩니다.

일반적인 투자자 입장에서는 공매도 재개가 좋다고 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시장의 유동성을 개인이 예측하기는 힘들뿐만 아니라, 모든 기업들의 상황을 알고 미리 대처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락장세에 접어들게 되면 주식계좌에 금액이 떨어지는걸 보면서 개인들을 패닉셀을 하기 시작하며 피해를 입게 됩니다. 개인뿐만 아니라 실적이 우수한 기업이라도 주가의 하락으로 피해를 보게 됩니다.

 

이러한 개인과 기업의 피해는 공매도 세력에게 수익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따라서 공매도 세력은 계속해서 언론에 허위사실을 유포하여 하락장으로 시장을 유도하기도 합니다.


 

 

▣ 공매도의 순기능

최근 우리나라의 코스피가 박스권을 시원하게 뚫으면서 3,000까지 도달하게 됐습니다. 아직도 코로나로 인해 실물경제는 어려운데도 불구하고 코스피가 상승하는 이유 중에는 공매도 금지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럼, 공매도를 미리 금지시켰다면 현재 우리나라의 증시는 더욱 좋아지지 않았을까? 하는 의문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박스권에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시장에 공매도를 유지한 이유는 무엇일까?

 

앞서 말씀드렸듯이 공매도는 시장의 유동성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어야 합니다. 공매도는 주식시장의 거래량을 증가시키고 주식시장의 과열을 저지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순기능)

 

어떤 주식이 호재로 인하여 상승하거나 실적이 개선되어 상승하는 반면, 아무런 이슈도 없는데 계속해서 상승하는 주식이 있습니다. 이런경우 공매도는 기업에 대한 평가를 제대로 하지 않고 무턱대고 매수하는 투자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우리도 공매도를 할 수 있을까?

결론은 할 수 없습니다.

공매도는 기관과 외국인들에게 유리하도록 되어있습니다. 개인은 직접 주식을 빌릴 수 없고 정해진 증권사에서 주식을 대여하여 매도하는 '대주거래'를 통해서만 공매도가 가능합니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개인과는 달리 대차거래를 통해 공매도가 가능합니다. 따라서 증거금 없이도 공매도가 가능하다는 겁니다.

 

공매도 금지사례 및 현황

우리나라의 공매도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2013년 11월까지 5년간 금융주에 대한 공매도를 전면 금지했고, 비금융주에 대한 공매도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약 8개월간, 유럽 재정위기 당시 약 3개월간 전면 금지했습니다.

이후 2020년 3월, 코로나19로 인하여 전 세계 시장이 큰 충격을 받으면서 공매도 세력이 커지자, 2020년 3월 16일부터 9월 15일까지 6개월동안 주식시장의 모든 종목에 대한 공매도를 금지했으며, 6개월 더 연장되어 2021년 3월 15일까지로 약 1년동안 공매도 금지기간이 형성되었습니다.

 

기간 비금융주 금융주
2008.10.01 ~ 2009.05.31 금지 금지
2009.06.01 ~ 2011.08.09 허용
2011.08.10 ~ 2011.11.09 금지
2011.11.10 ~ 2013.11.13 허용
2013.11.14 ~ 2020.03.13 허용
2020.03.16 ~ 2021.03.15 금지

 


▣ 공매도 재개시 주식시장의 방향은?

공매도가 재개됨에 따라 순기능의 역할로서 시장의 유동성은 더 활발해지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코스피의 계속된 상승은 볼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과열된 시장을 잡으려는 공매도 세력이 날뛰게 될 테니까요. 개인적인 바램은 개인도 공매도에 참여할 수 있는 비중을 높여준다던지, 불법 공매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등의 조치가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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