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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건축자재

점자블록에 대해 알아보자

by kinew712 2020. 9. 18.

 이번 포스팅에서는 건축자재 중 점형블록과 선형블록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길거리를 지나가다 보면 보도블럭 사이에 노란색으로 생겨서 울퉁불퉁 올라온 블럭들을 보신적 있으신가요?

제 눈에는 보도블럭 사이에 놓인 점자블록이 다른 보도블록보다 잘 보입니다. 법규에 맞춰서 잘 설치가 되어있는지, 방향, 색상 등 인지하려고 하지 않아도 어느새 눈은 아래로 내려가 있습니다.

 

1. 점자블록이란?

사전적인 정의는 시각 장애인의 보행에 도움이 되도록 보도 위에 점자형태로 설치한 안내블록을 일컫는 말입니다.

 

출처 : 한국장애인개발원 https://www.koddi.or.kr/

2. 점자블록의 형태

점자블록의 형태는 점형블록과 선형블록으로 나눠서 설명하겠습니다.

공통적으로 색상은 황색을 기본으로 적용하지만, 주변 블록의 색상이 비슷한 경우에는 다른 색상으로 적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실외에 설치하는 경우에는 햇빛이나 불빛 등에 반사되는 재질이거나 눈, 비 등에 미끄러지기 쉬운 재질을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점형블록

① 크기 : 표준형의 경우에는 0.3m × 0.3m

② 높이 : 바닥재 높이와 일치

③ 형태 : 점형블록의 표준형은 36개의 돌출점을 가진 것으로 한다.

④ 돌출점 : 반구형,원뿔절단형 또는 혼합배열형, 높이는 0.6±0.1cm

 

선형블록

① 크기 : 표준형의 경우에는 0.3m × 0.3m(점형블록과 동일)

② 높이 : 바닥재 높이와 일치(점형블록과 동일)

③ 형태 : 선형블록의 표준형은 4개의 돌출선을 가진 것으로 한다.

④ 돌출선 : 상단부 평면형, 높이는 0.6±0.1cm

 

설치방법

① 점형블록은 시각장애인을 계단,승강기(장애인용 포함),화장실 등 위험한 장소나 유도할 필요가 있을 경우, 그 장소의 0.3m 전면에 설치하고 선형블록이 시작되거나 교차, 굴절되는 지점에도 설치하여 시각장애인이 인지할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블록의 설치방법에 따라 시각장애인의 동선 및 행동이 결정되는 일이기 때문에, 정해진 기준에 맞게 설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됩니다.

② 선형블록은 건축물의 주출입구와 접근로 사이에 설치하도록 합니다. 시각장애인을 건축물의 주출입구 방향으로 유도하기 위하여 유도방향에 평행하게 맞춰서 연속 설치하여야 합니다.

③ 점형블록, 선형블록 모두 매립식으로 설치하여야 합니다만, 매립식으로 설치하는게 불가능할 경우(건축물의 구조 또는 바닥재의 재질 등)에는 부착식으로 설치할 수 있습니다.

 

 

3. 설치사례

 길거리를 걷다보면 보도블럭 사이에 설치된 점자블록의 설치 상태나 건축물 내 설치된 점자블록들을 볼 수 있습니다.

점자블록의 설치 상태에 대한 사례이미지를 예시로 들어보겠습니다. 

 

1) 길거리 횡단보도 전면 점형블록 설치(잘못 설치된 사례)

다음 카카오 맵

도로와 보도 사이 시각장애인의 위험을 알리기 위하여 점형블록을 설치한 모습입니다. 횡단보도 앞의 점형블록의 방향이 보도블록의 방향에 맞춰서 설치되어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시각장애인이라면 어떻게 건널까요?? 동선을 변경하거나 위험을 알리는 구간에서는 경고블록으로서 점형블록을 2개씩 설치하게 됩니다. 하지만 방향은 잘못 설치됐습니다. 아래 이미지를 보시겠습니다.

 

2)길거리 횡단보도 전면 점형블록 설치(제대로 설치된 사례)

다음 카카오 맵

위 사진과 다른 점을 찾으셨나요? 횡단보도 진행방향과 같은 방향으로 점형블록을 2개씩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점자블록(점형블록, 선형블록)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저의 포스팅이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과 댓글 부탁드립니다. 또한 기타 궁금하시거나 문의사항, 수정해야 하는 내용이 있는 경우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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