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핑크뮬리 축제 후기

 

어느새 가을이 다가왔음을 몸으로 느끼고 있는 요즘, 가을에 꼭 보고 싶었던 억새꽃이나 핑크뮬리를 보러 많이 나들이를 떠나시는데요. 저는 늦은 여름휴가를 맞아 제주도에 다녀왔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시원하게 마스크를 벗어던지고 사진촬영을 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사회적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즐겁게 여행하고 왔습니다.

 

이번 여행 중에 가장 보고싶었던 핑크뮬리를 보고 왔습니다. 가을을 맞이해 제주 여러곳에서 핑크뮬리 축제를 개최했는데요. 그 중 일정에 맞춰 방문이 가능했던 마노르블랑 카페에 다녀왔습니다.

 

 

▣ 핑크뮬리란?

 

마노르블랑-핑크뮬리 군락

 

핑크뮬리는 벼과 쥐꼬리새속의 여러해살이풀입니다. 여름에 발아하여 자라기 시작해 가을에 만개하여 분홍빛이나 자주색빛의 꽃을 피우는 식물입니다. 또는 억새와 닮아서 분홍억새라고도 부릅니다. 가을에 바람에 살랑살랑 흩날리는 풍성한 분홍색 솜뭉치같은 꽃들이 아름답기로 유명합니다.

핑크뮬리의 학명은 ‘Muhlenbergia Capillaris’다. ‘Capillaris’는 ‘머리카락 같은, 머리털의’라는 뜻의 라틴어 ‘Căpilláris’에서 유래했으며, 영어로는 헤어리온 뮬리(Hairawn muhly), 걸프 뮬리(Gulf muhly) 등으로도 불리고 있습니다.

 

 

▣ 형태

높이 약 30~90cm까지 자라며 잎은 녹색으로 길고 납작합니다. 빽빽하게 솜처럼 덩어리로 뭉쳐 자라는 특징이 있으며, 폭은 약 60~90cm 정도입니다. 긴 녹색 잎은 여름에 자라기 시작해 가을에 분홍색, 자주색, 보라색 등의 꽃을 피우고 꽃은 길게 꽃차례를 이루며 만발하는것이 특징입니다.

 

 

▣ 제주 핑크뮬리 명소 마노르블랑

마노르블랑 - 핑크뮬리 군락

 

가을철 제주도에는 핑크뮬리 축제가 열리는데요. 여행계획을 세우고 계시다면, 각자 여행일정에 따라 가까운 핑크뮬리 명소에 다녀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모든 일정을 세운 후에 핑크뮬리축제에 대해 알게 돼서 서쪽에 있는 '마노르블랑'이라는 카페로 핑크뮬리를 보러 다녀왔습니다. 여름에는 수국이 이쁘게 피는 곳으로도 유명하다고 합니다. 산방산이 잘 보이는 곳에 자리잡고 있어서 인생사진 찍기에도 너무 좋은 곳인 것 같습니다.

 

 

제주 마노르블랑

• 위치 :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일주서로2100번길 46
• 입장료 : 1인당 3,500원 (음료 주문시 무료로 입장 가능)
• 사진촬영 가능
• 코로나-19 거리두기 시행중이므로 마스크는 착용하시고 입장하셔야 합니다.(방문당시 거리두기 2단계)

 

마노르블랑 - 핑크뮬리 군락

곳곳에 예쁜 포토존들도 많아서 커플이나 가족단위로 많이 오시는 것 같습니다. 

핑크뮬리 외에도 팜파스, 수국 등 기념사진 남기기에 너무나도 최적인 장소입니다. 저는 방문하는 곳마다 사람이 없어서 마음놓고 많은 사진들을 촬영하고 왔습니다. 

 

마노르블랑 - 핑크뮬리 군락과 마노르블랑 카페

▣ 마노르블랑 찾아오는 방법

찾아오실때 주소를 입력하시면 골목의 오르막길로 안내하게 되는데 걱정하지 마시고 쭉 올라오다보면 오른쪽으로 마노르블랑 카페가 보입니다. 주차장 공간이 넓기 때문에 주차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또한 출구는 입구와 다르기 때문에 기다리거나 골목길에서 난처한 상황이 벌어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